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생산중단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생산중단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대전공장의 모든 생산이 중단됐으며, 생산 재개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양생 과정에서 불이 붙은 뒤 불은 제2공장 물류동과 원료 작업장으로 번졌다.

이로 인해 대전공장 8만7000㎡가 불에 탔고, 2공장 물류동에 보관돼 있던 타이어 40만개도 전소됐다.

인부 10명과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차 진화 작업을 마치고 본 화재를 진압하는 데 13시간이 걸렸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경영진과 경영진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손실 규모를 밝힌 뒤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에 금액을 배분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65%가 수출되고, 35%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공급된다.

이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를 교체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전과 금산, 중국 3곳, 미국·헝가리·인도네시아 각 1곳 등 총 8곳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