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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증이라고도 불리는 피부 가려움증은 발진이 없고 피부 가려움증만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소양증이 있는 환자는 환부를 긁어 이차적으로 긁은 흔적, 소파 습진,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신에 나타나는 범발성 소양증은 노년기 표피지질 결핍으로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국소 소양증은 항문이나 음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를 구성하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 중 표피는 가장 외부에 있는 피부층으로 피부 노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표피의 최외각층인 각질층은 각질세포와 피부지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부지질은 피부 장벽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 피부장벽 기능은 각질세포 분열과 분화를 조절하여 세균, 바이러스, 화학약품, 물리적 자극 등 외부 유해물질로 또는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내 물질의 유출을 방지하며 피부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 지질 중 표피의 각화 세포가 분화하여 생성되는 지질이 주요 피부 장벽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런 지질은 각질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워 세포 간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세라마이드라는 성분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에 가려움증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가려움증은 특정 물질 또는 빛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가루, 햇빛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 면역 반응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건선으로 피부가 예민해져 있고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더욱 외부 알레르겐에 취약합니다.
큰 일교차, 건조한 대기 등으로 피부 건조가 심해질 경우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보습에 더 신경써야 해요.
황사나 미세먼지로 오염된 대기에 피부가 노출됐을 때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섞여 있는 물질이 약해진 피부 장벽을 뚫고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켜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소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몸을 가볍게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혈허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는 표피 형성이 불량하고 위기가 강건하지 않기 때문에 외사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순환 장애로 피부에 영양 공급이 되지 않고 피부 장벽 기능 약화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와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피부 면역 기능 불균형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습열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불량한 음식, 몸에 해로운 약물, 심리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몸에 열독이 쌓여 나타나는 소양증입니다.
피부가 가려울 때 소양증 즉시 개선을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양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피부로부터 차단될 수 있는 경우 피부 가려움 유발물질이 피부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환부를 긁는 행위로 인해 2차적인 피부 손상이 되지 않도록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가 소양증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는 과도한 면역반응 시스템을 억제하여 증상을 개선하지만 환자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지는 않습니다.
환자의 체질 변화에 따른 면역체계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약들은 일시적인 방법일 뿐입니다.
십미패독탕, 온청음, 당귀음자, 백호가인삼탕 등 다양한 한약 처방이 피부 가려움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침과 뜸으로 환부 순환을 높여 염증물질이 누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항으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직접 제거함으로써 소양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고 소양감을 줄이는 한방 연고를 다른 치료와 겸하면 소양증 개선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누리한의원 수원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87 다모아플라자 7층 아이누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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